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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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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BLING

2022.10.21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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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TITLE
MARBLING
 
DATE
2022. 10. 21 - 2022. 11. 30

 ARTIST
이 지 영
Jiyoung Lee





 

몽환적인 뭉게 구름 사이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색연필 비행기는 어린 시절 천진난만했던 우리의 순수한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시절 색종이를 접어 하늘을 향해 날릴 때, 종이 비행기가 작가의 색연필 비행기처럼 하늘에 닿아 자유롭게 나는것을 꿈꾸지 않았을까? 이처럼 기억 속 파편의 조각들을 맞춰보는 듯한 이지영작가의 시리즈는 우리가 그려왔던 동심 세계를 마음껏 향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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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찾아서 22-01 I  116.8 x 91 cm  I  Oil on Canvas  I  2022

이지영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닮아서 어린 아이들이 주저없이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그리는 그림처럼, 본인도 아이들과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길 소망하며 그림을 그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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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찾아서 22-02 I  80.3 x 80.3 cm  I  Oil on Canvas  I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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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찾아서 21-24 I  60.6 x 72.7 cm  I  Acrylic, Oil on Canvas  I  2021

작가노트


그림을 그리는 선이 가이드 없이 자유로울수록 불안함을 느낀다. 자유와 불안의 공존 속에서 불안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 방법이 동심 어린 마음이라고 믿었다. 그림을 사랑해서 내 삶과 그림을 분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 모습을 닮은 색연필을 수년간 그림에 띄워 날렸다. 그리고 불안정하게 비행했다. 하지만 무엇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것인지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채였다. 어떤 시절에는 자유로웠던 것 같다. 아무 종이에 그림을 그리던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종종 연필을 쥔 손의 감정이 불안함에서 자유로움으로 바뀌었다. 동심이었다. 그 기억이 이정표가 되어 색연필은 동심을 찾아서 비행하고 있다. 방향과 속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연필의 선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가늠하기 어려우며 앞으로 어떤 색을 그릴지도 모른다. 자유로운 그림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여정이다. 그러나 온전한 자유를 찾아서 그리고 ‘동심’을 찾아서 오랜 시간 비행할 예정이다.

The more freely you can draw without a guide, the greater the anxiety. I was looking for a way to forget my anxiety in a situation where freedom and anxiety coexist. I believed that the way was childhood innocence. I decided not to separate my life from painting because I like painting. A colored pencil resembling the figure floated on the painting for years. And it flew unsteadily. However, I have yet to find an answer to what I want to be free. There was also a time of freewheeling. It reminds me of myself as a child drawing on paper. Often the feeling of the hand holding the pencil changed from anxiety to freedom. It was childhood innocence. Memories become milestones, and colored pencils fly in search of childhood innocence. It is difficult to distinguish between direction and speed. I don't know what kind of picture the lines of a freely moving pencil draw or what color to draw in the future. A free picture is an unstable and uncertain journey. However, he will fly for a long time in search of complete freedom and'childhood inno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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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찾아서 21-03 I  53 x 45.5 cm  I  Acrylic, Oil on Canvas  I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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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찾아서 21-12 I  40.9 x 31.8 cm  I  Acrylic, Oil on Canvas  I  2021

단조로운 그림이었다. 그곳에 다른 색이 침투하여 낯선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다른 색에 물들어서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물들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비슷한 점 하나 없어 보이던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나의 세상에 침투하여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도화지가 다채로워졌다. 다른 색이 많이 모일수록 그림은 다채로워진다. 서로의 세상에 침투하여 마블링을 이루고 그 속에서 불편함과 이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로가 똑같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모습으로 함께하면 세상이 보다 더 다채롭고 아름다워질 것 같다.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며 ‘marbling’을 타이틀로 작업하였다. 다양한 색이 섞이고 어우러지는 관계들을 상상하였다. 작업을 구상하는 시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영향을 받는 귀한 경험들이 있었다. 이것은 나의 작업세계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면서는 더욱이 그러했다. 내면의 심상을 다양한 색의 표현으로 훌륭한 작업을 하는 ‘위니킴’작가님의 작품을 접하며 표현에 대한 확장과 영감을 받았다. 이번 전시의 대다수 작품들은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좋은 기억으로 인해 만들어진 작업들이다. 단조롭던 공간에 다채로운 색을 선물해 준 모두에게 깊은 애정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

It was a monotonous picture. Different colors penetrated there, creating an unfamiliar space, and I found another image of myself by being colored with different colors. I color others and others change me. The number of people who did not seem to have any similarities increased one by one and penetrated my world, causing perceptual changes. The drawing paper became colorful. The more colors you collect, the more colorful the picture becomes. You may penetrate each other's world to form marbling, and you may feel uncomfortable and heterogeneous in it. But I don't want each other to be the same. I think the world will be more colorful and beautiful if we are together in a different way.
While preparing for this individual exhibition, he worked on "marbling" as the title. I imagined relationships where various colors were mixed and harmonized. There were precious experiences of interacting with and being influenced by various people during the time of envisioning work. This has also had a positive impact on my working world, especially as I prepare for this solo exhibition. I was expanded and inspired by the work of artist Winnie Kim (Kim Won-young), who works brilliantly with various colors of inner expression. Most of the works in this exhibition were created due to good relationships with good people and good memories. I would like to express my deep affection and gratitude to everyone who gave me various colors in the monotonous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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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찾아서 21-05 I  53 x 45.5 cm  I  Acrylic, Oil on Canvas  I  2021

이지영 작가는 2022년 갤러리민님(서울), 2021년 갤러리초연(서울), 2020년 갤러리빈칸(서울) 등 5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22년 라메르갤러리(서울), 오솔갤러리(인천), 2021년 마루아트센터(서울), 2020년 더현대서울(서울),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2017년 용산CGV(서울), 2016년 갤러리이마주(서울), 2015년 자인제노(서울)등 11회 이상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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